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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4] 대한여한의사회 국제이사의 역할 - 박재은 국제이사 기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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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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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은 국제이사의 기고 > - 대한여한의사회 국제이사의 삶 -
대한여한의사회 국제이사 박 재 은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여한의사회에서 국제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재은]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한의사회에서 제가 맡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안에서의 저의 경험과 느낀 점들을 여러분과 나눠보고자 합니다.
처음 국제이사로 임명받았을 때는 코로나로 인해 국제 교류가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었습니다. 한의학과 여한의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활동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품고는 있었지만, 제 역할을 언제,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지 막연함도 컸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후 해외 교류가 재개되면서 여한의사회의 국제 업무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제 역할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만과의 국제 교류와 MOU 체결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대만여중의사회와의 MOU 체결 행사에서 타이베이로 출장 갔던 경험입니다. 오랜만에 재개된 국제 교류 행사라 준비 단계부터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현장에서는 여러 역할을 겸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MOU 체결식에서는 한국의 한의학에 대해 많은 질문과 관심이 쏟아졌고, 그런 만큼 저 역시 우리 한의학과 여한의사회의 가치와 강점을 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또 공식 일정에서 대만 측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속에서 국제적으로 한의학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던 순간들이 참 뜻깊었습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을 위한 인터뷰와 촬영을 맡으며, 우리의 한의학이 타국에서 가지는 의미와 그들의 기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앞으로의 과제가 더욱 선명해졌고, 국제이사로서의 책무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습니다.
여한의사회 학생위원회 조직
저는 국제이사로서의 업무 외에도, 현재 여한의사회 학생위원회 조직을 함께 맡고 있습니다. 한의계의 미래를 책임질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위원회는 전국의 한의대생들이 서로의 학문적 열정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한의계의 동향과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고, 자신들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저는 이 학생위원회를 통해 후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예비 한의사들이 여한의사회의 큰 우산 아래서 서로 소통하고 학습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일은 제게 큰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학생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들이 한의학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일상에서의 배움과 도전
여한의사회의 국제이사와 학생위원회 활동 이외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연구와 진료, 그리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한의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하루는 크고 작은 일들로 꽉 차 있고, 때로는 스스로 선택한 이 길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여한의사회와 함께했던 활동들은 제가 속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여한의사회에서의 활동은 단순히 직무 수행을 넘어선, 한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때론 힘에 부치는 순간도 있지만, 돌아보면 저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었음을 느낍니다. 한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후배들을 위한 작은 아이디어의 실현들이 때로는 제게도 성장의 기회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다짐
제가 삶의 방향을 잡아 온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일 것’, 또 하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일 것’, 마지막으로는 ‘그 일을 통해 제가 성장할 수 있을 것’. 이 세 가지는 제가 한의사로서 사람을 치료하는 길을 선택하게 했고, 꾸준히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 나가게 한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원칙 속에서, 저는 여한의사회의 국제이사 그리고 학생위원들의 조력자로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고, 그 길이 반드시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든든한 여한의사회 사람들과 함께라면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여한의사회에서의 활동들이 더 많은 분에게 한의학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고, 또한 예비 한의사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전할 기회가 되기를 꿈꿉니다. 앞으로도 여한의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의 한의학이 널리 알려지고, 한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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