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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 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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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 여한의대생이 만나고 싶은 여한의사 - 윤영희 의원 (서울시의원)
날짜 2026-01-26


< 여한의대생이 만나고 싶은 여한의사 >

- 1) 윤영희 의원(서울시의원) -




  정치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바꾸기도, 유지하기도 하는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 출신 정계 인사는 아직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윤영희 한의사의 행보는 더욱 특별하다. 윤영희 한의사는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강동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전문의 및 강의 활동을 이어가며 의료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기업 경영과 서울시의회 서울시 의원으로서 활발한 공적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한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이 어떻게 교차하는지, 그리고 여성 리더로서 한의학의 공공 영역 진출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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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의원님의 이력과 현재 하고 계신 활동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의사로서 임상과 교육, 그리고 기업 경영을 경험한 뒤 3년 전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 서울특별시의회의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통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시민의 교통 안전과 편리한 도시 이동 환경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영위원회에서는 서울시의회 전체의 의정 운영과 조직, 인사, 예산을 검토하며,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연수원에서는 당의 정책 역량과 연수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부위원장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차세대여성위원회에서는 젊은 여성 정치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차세대 보수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2025 지방의정대상에서 입법활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이번 수상의 핵심 성과는 서울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 조례로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조례를 발의하게 된 배경과 이 조례가 앞으로 서울시민의 생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이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러브버그나 팅커벨 등 온대성 곤충의 대발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통합 대응체계는 미비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조례는 대발생 곤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의하고, 서울시와 자치구 간의 협력 체계를 법적으로 마련한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의 불편과 안전상의 위험을 줄이고,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는 여름철마다 반복되던 곤충 피해와 관련 민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Q. 한의대 졸업 후 임상과 강의, 기업 경영을 거쳐 정치까지 다양한 경로를 걸어오셨습니다. 정치 진출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을까요? 의료인으로서의 경험이 정치 활동에도 영향을 주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저는 지방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며 이른바 소득주도성장정책이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상적으로 들렸지만, 현실에서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의료기관까지 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실업급여 정책은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인력난으로 중소기업을 더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그때 저는 정치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꾸고, 방향이 잘못되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다는 사실을요. 그 경험이 제 정치적 각성의 계기가 되었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사회,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정치 참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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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를 비롯하여 의원님이 발의하신 주요 조례에는 어떤 이념이 담겨 있는지, 특히 난임극복 조례가 지닌 의미와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조례를 발의할 때 가장 중요하게 두는 기준은 절대 다수 시민의 필요서울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필요입니다. 개인의 신념보다는 시민이 실제로 겪는 불편과 사회 구조의 변화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역시 그 연장선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그 부담은 여전히 개인에게 과중하게 지워져 있습니다. 이 조례는 난임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치료비 부담을 줄이며 난임 부부가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Q. 한의사와 기업인으로 활동하신 과거 경험이 정치 현장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의정을 수행하는 데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사례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가장 이상적인 의회는 시민을 닮은 의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의사였고, 경영인이었고,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킹맘이며, 서울에서 살아가는 시민입니다. 이러한 저의 정체성들이 곧 의정활동의 뿌리가 됩니다.

  한의사로 일하며 난임부부의 어려움과 필요를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엄마로서 다자녀 정책이 셋째 아이 지원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첫째, 둘째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정책을 설계할 때 언제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 문제의 당사자로서 고민합니다.

 


Q. 여성 전문가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여성 전문가의 정치 참여가 단순히 여성의 진출을 넘어, 정치의 품질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인으로서, 또 엄마로서 현장과 삶 속에서 체득한 감각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갖지 못한 경험입니다. 여성 전문가의 경험과 생각이 정책에 반영될 때 시민의 삶이 더 현실적으로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한의사들이 단순히 의료 현장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참여나 공공 영역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은 결국 사람의 삶을 다루는 일이고, 공공은 사적인 것의 반대이니까요. 한의사는 사람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생활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사회를 지켜보며, 작은 부분이라도 정책 과정에 참여하려는 노력이 모인다면 한의계의 목소리는 훨씬 더 커지고 힘있게 전달될 것입니다.

 


Q.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혹은 한의사 출신 전문가로서 어떤 목표와 비전을 갖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꿈꿉니다. 무엇보다 제 아이가 살아갈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되고 미래지향적인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헌신하겠습니다.


Q. 정치를 꿈꾸거나 사회 참여를 희망하는 후배 여한의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배 후배 동료 여한의사 원장님, 원장님은 이미 한의사라는 전문성과 여성이라는 강점을 모두 갖추신 분들입니다. 여러분은 부족함이 없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재원입니다. 꿈꾸고 계시다면, 참여하세요. 세상은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환영할 것입니다.

 


 

편집 : 학생위원 허예인(상지대학교 본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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