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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 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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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 학생위원에서 위원으로 (인소영 편집위원, 김리원 정보통신위원)
날짜 2026-01-26



< 학생위원에서 위원으로 >

- 인소영 편집위원, 김리원 정보통신위원 -

 

 

  학생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졸업 후에는 편집위원과 정보통신위원으로까지 발돋움한 인소영 위원과 김리원 정보통신위원. 두 위원은 한의대생으로서의 열정과 졸업 후에도 이어지는 꾸준한 참여로 많은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학생위원과 위원으로서의 활동 사이에서 느낀 차이점, 그 안에서의 고민과 성장, 그리고 여한의사회 활동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를 진솔하게 들어보았습니다. 또한, 졸업 후에도 여한의사회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따뜻한 응원도 함께 전하고자 합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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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리원 정보통신위원                                                         ▲ 인소영 편집위원
 
 

김리원 :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에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김리원입니다. 졸업 후 목동동신한방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내과 레지던트 1년차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소영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새내기 한의사가 된 가천대학교 19학번 인소영입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여한의사회 학생위원으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나 당시의 포부는 무엇이었나요?


김리원 : 처음 학생위원으로 참여한 행사는 ‘멘토링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전국의 여한의대생 선후배와 동기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었고, 제가 꿈꾸던 진로에 계신 멘토님들과 가까이서 대화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단 하루의 경험이었지만, 그동안 제가 얼마나 좁은 시야로 지내왔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멘토링 행사에서 멋진 강의를 해주신 멘토님들, 그리고 박소연 회장님과 노스텔라 이사님처럼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 계신 선배님들을 보며, 언젠가 ‘한의사 김리원’의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한의학의 본질을 지켜나가는 한의사가 되는 것이 제 목표이며, 그 목표를 향해 잔꾀 없이 성실히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제 이야기에 공감하고 힘을 얻는 후배들이 생길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인소영 : 학생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나 포부가 거창했던 건 아니었어요. 진로 멘토링을 꼭 듣고 싶어서 학생위원에 지원하게 되었고, 1기 학생위원이라는 점에서 “다른 한의대생들은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해보자!”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처음 들었던 진로 멘토링에서 만난 강사님들, 그리고 큰 행사를 막힘없이 이끌어 가시던 이사님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고, 막연히 ‘저런 분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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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위원 임명장

 

 

3. 학생위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김리원 : 학생위원 시절, 한국에서 잼버리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늘이 거의 없는 넓은 장소에서 진행되다 보니 참여자들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고, 그때 자원봉사로 참여한 우리 한방 부스가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이 한의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그 긍정적인 분위기를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장님과 이사님들께서 촬영해주신 영상과 사진을 받아, 밤을 새워 잼버리 Vlog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완성된 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며 혼자 뿌듯해하던 그 새벽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노력을 기억해주시는 회장님과 이사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인소영 :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학생위원이 되자마자 약 두 달간 진행했던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은 무슨 일을 할까?」라는 취재 프로젝트입니다. 당시 박소연 회장님께서 참석하시는 대외 행사에 모두 동행하며 밀착 취재를 진행했어요. 새벽 5시에 집을 나서 월간 포럼에 참석한 적도 있고, 행사가 늦게 끝나 막차를 놓쳐 택시를 타고 귀가한 날도 있었습니다.

이 취재 내용은 현재 여한의사회 홈페이지 내 ‘대한여한의사회 회지’ 코너에 첫 번째 게시글로 실려 있습니다. 이 활동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제가 맡은 첫 프로젝트였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한의대생이라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방송국, 변호사대회, 협약식 등 다양한 현장에 직접 참여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한의사가 타 직역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는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회장님께서 강조하시던 ‘타 직군과의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취재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3. 학생위원에서 위원으로 전환되면서 역할이나 책임감, 그리고 조직 내에서 느끼는 위치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변화가 위원님의 시야나 행동 방식에도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김리원 : 학생위원은 큰 퍼즐 중 한 조각, 혹은 두 조각에 집중해 그 부분을 잘 완성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위원과 임원들은 회장님을 중심으로 대한여한의사회 전체 퍼즐이 잘 맞춰지도록 항상 긴장하고 책임져야 하는 역할입니다. 그렇기에 업무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더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위원 역시 회장님, 부회장님, 이사님들께 업무를 배우고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학생위원 시절 참여하던 여러 행사들을 이제 한의사가 되어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시야가 한층 넓어졌음을 느낍니다. ‘패기’와 ‘신중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과거에는 그저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패기 있게 임했다면, 이제는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뿐 아니라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을 위해 고민하는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인소영 : 학생위원 시절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바로 책임감의 무게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생위원으로서 기사나 자료를 ‘정리’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후배 학생위원들의 기사 방향을 다듬고, 회지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드백을 줄 때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이건 행사 준비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학생위원일 때보다 더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 쓰게 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욱 치밀하게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회지를 구성할 때는 인터뷰 질문의 순서까지 고려하고, 행사에서는 공지 배치나 안내 순서까지 꼼꼼히 살피게 되었습니다.

사실 학생위원일 때는 ‘임원진이 되면 앞에서 진두지휘하게 되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위원이 되어 보니 오히려 한 걸음 물러서서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이 더 많다는 걸 느꼈고, 그 점이 스스로도 조금 웃기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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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멘토링을 준비하던 중 


4. 현재 여한에서 맡고 계신 역할이나 기획 중인 활동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세요.


김리원 : 저는 학생위원 시절 유튜브 콘텐츠 팀의 팀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위원으로서 개편된 정보통신부위원 역할을 맡아 유튜브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학생위원 후배들은 저보다 더 고민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제 지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피드백과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소영 : 현재는 편집위원으로서 2025년도 회지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회지 제작에 참여해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인데요, 해를 거듭하며 다시 회지를 기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더 나은 완성도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매해 비슷하지만, 매번 새로운 주제와 방향성을 고민한다는 점에서 늘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5. 앞으로 어떤 여한의사상 또는 위원상(모습)으로 활동해나가고 싶으신가요?


김리원 : 저는 여한의사가 현대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한의사처럼,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시간이 흘러 제 지인이나 제가 아는 분들의 부모님이 노쇠하거나 아플 때, 주저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지금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으며, 그 진심이 환자분들께 전달될 때 제가 꿈꾸는 여한의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인소영 : 저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동경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그런 사람이요. 항상 회장님께서 저를 소개해주실 때 “진로 멘토링에 강연자로 서겠다고 했던 학생위원”이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 모습이 제가 되고 싶은 여한의사의 구체적인 모습 중 하나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회장님, 부회장님, 그리고 여러 이사님들께서 늘 본이 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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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멘토링 당일, 가천대 멘토로서 후배들과 함께한 뜻깊은 순간


  

6. 현재 활동 중인 학생위원들, 그리고 앞으로 활동하게 될 미래의 학생위원·위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김리원 : 현재는 인소영 위원과 제가 두 명으로 위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후배 학생위원들이 한의사가 되어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준다면 그 또한 소중한 인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장님, 부회장님, 이사님들께 배우고 보고 성장해나갈 미래 학생위원과 미래 위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학업, 대외활동, 여한의사회 활동까지 바쁘게 이어가다 보면 지치고 힘든 순간도 많겠지만, 여러분이 열정을 다해 해낸 모든 일은 의미 있고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맡은 일에 대해서는 “왜?”라는 질문보다는 “Just do it”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방학 동안 여건이 허락하는 한 여행도 많이 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시간을 100% 즐기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지원해 학생위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모든 후배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인소영 : 할 수 있는 모든 행사에 꼭 참여해보세요. 학생위원으로서, 그리고 한의대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은 생각보다 많고, 졸업 후에는 쉽게 누릴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가능한 한 다 누리고 졸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의계 밖의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세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만남은 생각보다 큰 시야의 전환을 가져다줍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한의대생’에만 국한하지 말고, ‘대학생’으로서의 넓은 활동과 경험도 마음껏 즐기셨으면 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그 경험이 도움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대학생활 6년을 즐겁고 알차게, ‘갓생러’답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파이팅!

 

 

 

편집 : 학생위원 김예은(대구한의대 본과 2학년), 박서현(대구한의대 본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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