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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 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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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 한국여성리더연합 참여 후기
날짜 2025-03-09

 

< 한국여성리더연합 참여 후기 >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남 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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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계실 즈음에는 2025년이 이미 열린 시점이겠네요. 한 해 갈무리 잘하시고 반갑게 새해 시작하셨는지요? 저는 2024년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다양한 일들로 채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 매우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가 한국여성리더연합(이하 한여리)”의 시작이었습니다.

 

  한여리는 대한여한의사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한국여성기자협회, 대한여성변리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직군이 모여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아주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습니다.

 

  창립 멤버인 박소연 회장님께서 저와 최유경 부회장님을 1기로 초청하셔서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출발하는 모임의 첫 기수가 되어 조금은 특별한 느낌이 들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의례적으로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첫 모임에 참석하자마자 이 모임에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2주마다 이루어지는 모임이 설레도록 기다려지고, 제주에서 서울로 오가는 일정이 마치 여행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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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리에는 담백하고 진솔하며 유익한 요소들로 가득했습니다. 참 놀랍고 반갑고 감사하더군요. 부끄럽지만 저는 여성 전문직 모임이라는 것에 편견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형식적인 내용과 겉치레 말들로 꾸며진 모임일 것이라고 상상했나 봅니다. 그러나 한여리는 전혀 다른 모임이었습니다. 고루하지 않고 흥미로우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 쉽게 만날 수 없는 고명한 강의자 섭외, 짜임새 있는 계획, 정확한 시간분배,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체계적 도움들, 존중이 가득한 대화들…… 모든 것들이 정말 놀라웠고 깊은 감동까지 느꼈습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 역시 이런 배려와 헌신과 노력을 더 배우고 실천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가진 장점들도 더욱더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도 우러나게 되었습니다. 이 생각과 마음이 여러 가지 모습의 행동들로 펼쳐지겠지요. “회원 간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에 앞장선다.”라는 문장이 가슴 속으로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잎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1기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구성원들은 계속 교류하며 상호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2기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고요. 앞으로 계속 다음 기수들도 이어 나가며 서로에게 더욱더 힘이 되는 단체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대한여한의사회에서도 한여리에 참여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셨으면 합니다. 개인에게도 무척 풍성한 경험이 될 테고 조직에도 아름다운 열매와 씨앗이 되는 일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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