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소외계층 대상 한의의료봉사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19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에 따르면 여한의사회는 그동안 △보호처분 여성청소년 보호시설 ‘마자렐로센터’ △위기 여성청소년을 위한 서울시립 십대여성 건강센터 ‘나는봄’ △한부모 이주여성쉼터 ‘성북쉼터’·‘한울타리쉼터’ △탈북아동 쉼터 ‘안산 우리 집’ △일·가정 양립 지원 기관 ‘서울시직장맘센터’ △여성폭력 피해 지원기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노숙 위기 여성 지원기관 ‘디딤센터’ △위기 청년 지원을 위한 ‘청년재단’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한의의료봉사와 대상자 교육을 통해 약자 복지 증진은 물론 한의사의 사회적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표창 수상자는 의료봉사와 의료지원사업, 대상자 교육에 적극 참여한 여한의사회 임원진으로, △박경미 수석부회장(한나라한의원) △노스텔라 대외협력이사(기린한의원) △이채은 총무이사(채음한방병원) △김윤나 학술이사(경희대한방병원) △이지혜 홍보이사(리아한의원) △김윤민 의무이사(효자촌온한의원) △이태윤 대의원(공주의료원)이 선정됐다.
특히 여한의사회는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 운영을 통해 트라우마 경험자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위기 여성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꾸준한 사회적 책임을 이어오고 있다. 전문과정 수료 의료진과 연계한 한의진료는 대상자들의 심리적 불안을 완화하며 지역사회 및 복지기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와 협력하며 사회적 약자 발굴과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소연 회장은 “그동안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시범사업을 비롯해 보호처분 청소년, 위기여성 청소년, 한부모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의 심리치료를 진행하며 큰 개선 효과를 확인해 왔다”며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기에 앞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한의약의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관심과 열정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여한의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의료 취약계층에게 선한 영향력이 널리 확산돼 한의약이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영희 시의원(국민의힘)은 “대한여한의사회가 노숙 여성과 위기 청년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헌신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주신 데 대해 서울시민의 한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을 보듬고, 지역사회의 신뢰와 연대를 강화하는 귀한 역할로, 앞으로도 여한의사회가 보여준 따뜻한 연대와 헌신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돼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